Hanbange 3.0 - (C) Breadu Soft 2003

영웅문(英雄門) GMD
http://club.ipop.co.kr/gmdclub

작품번역 : *청청* / COO
자막제작 : 작은악마

바람소리 우렁차고
구름은 높이나니

구름에 뒤덮혀 천지는 암흑이네

바람이 일고 구름이 피어나니

해와 달이 모습을 감추네

바람이 소릴내니 구름이 화답하고

구름소리 온 천지를 뒤 흔드네

풍운이 만나니
그 기백이 하늘을 찌른다

검과 도가 쉬지않고 번뜩이니

생사가 한 조각 꿈과 같네

술잔을 높이들어 마음껏 즐기세

은원이 맺혀 있어도
마음은 모두가 하나네

 

바람은 소리없이 조용하고
구름은 먼곳에서 떠가네

구름이 흩어지니 실망이 이네..

강호를 향해 한바탕 웃어본다
남녀의 정 끝없음에..

풍운(風雲)2부 - 18편

 

절세호검이 눈앞에 보이는듯
했는데 괜히 기뻐한거였어

 

넌 누구냐? 왜 날 가지고 논거지?

 

가져가

 

여기서 백리 떨어진 어촌에
탁산이란 어부가 있는데

보경운과 모두 비슷하다

 

넌 누구지? 숨지 말고 나와!!

 

나와서 자세히 말해줘

넌 누구야? 나와!

빨리 자세히 말해줘

넌 대체 누구냐

 

네가 바로 단수의 아들 단랑이로구나

 

네가 바로 제석천이군

 

너도 이미 천문의 사람이니
마땅히 신모같은 이들처럼

날 주인님이라고 존칭해야지

 

난 천문에서의 지위가 비천하여
일찌기 천은을 입은적이 없었는데

어찌 그리 많은 규칙을 알겠느냐?

 

단랑, 이번일에 대해서 맘속으로
불복하고 있군, 그렇지?

 

난 이해가안돼

정말 모르겠어

 

왜 먼저 신모를 시켜
내게 중임을 맡겨놓고

후에 또 섭풍을 시켜
날 대신하게 한거지?

신통광대하다면서 나와 섭풍간의
은원조차도 모른단 말이냐?

 

이건 분명히 내게
치욕을 주려했던거야

 

단랑아, 단랑

감히 그런 어투로 내게
대들다니 죽는게 두렵지 않나?

선비는 죽임은 당해도
치욕은 당하지 않는다

 

좋아, 좋은 말이야

이런 영웅의 기개를 보게되니
비로소 네가 맘에 드는구나

 

-내가 맘에 든다고?
-그래

이미 네 체내에 신공을 주입했으니
앞으로는 섭풍이 절대 네 신상에

일방적으로 상처를 입힐수 없을것이야

 

그러나 너무 기뻐하긴 일러

신공을 반만 주입했으니 섭풍과
대등하게 겨룰수 있을뿐

그를 초월하는건 아직도 쉽지 않다

 

제가 어리석어 오해했습니다
주인님께서 용서해 주십시오

넌 지금 왜 내가 신공을 완전히
주입하지 않았는지를 생각하고 있지?

그렇지?

 

공이 없어 받지 못한것입니다

주인님께서 하사하신 신공을 얻은
것만으로도 이미 큰 광영입니다

감히 허황된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

네가 천문에서 공을 크게 세워
수위를 차지하기만 한다면

그런생각을 품는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혹시 제게 맡기실 중대한
임무가 있으십니까

 

단랑, 과영 총명하구나

본좌가 한가지 보물을 갖고 싶은데
네가 가서 가지고 돌아오겠느냐?

 

설사 지옥에 떨어지라 하셔도
꼭 임무를 완성하겠습니다

 

주인께선 무슨 보물을 원하십니까?

 

하나 물으마

네 평생 증오하는 이가 누구지?

 

아천, 좀 기다려라
이걸 다거둔후 도와주마

 

아저씨, 고마워요

꼬마야, 곧 비가 올것
같은데 집이 어디니?

-생선가지고 가는걸 도와줄께
-아네요, 혼자 할수 있어요

 

비온다, 빨리 가자

 

-엄마
-말린 생선은?

부인, 걱정마세요
다 거두었습니다

 

-이분은..
-전 소오라고 합니다

말린 생선은 아저씨가
제대신 다 거둬주셨어요

 

감사합니다, 들어오셔서
차한잔 드세요

괜찮습니다

저기 이부근에 혹시 어부를
구하는 집은 없나요?

일을 찾아요?

사실은 부모님께서 돌아가신후
쭉 임시로만 일을 해와서

이젠 발디딜 곳이 없습니다

일을 찾는다고?

 

기왕 일을 찾는다니
여기서 돕는게 어때?

정말 그래도 될까요?

 

최근 내 몸이 좋지 않아서
사람이 필요하던 참이었네

-그럼 정말 잘됐군요
-여보, 팔은 좀 나아졌어요?

많이 좋아졌어

아직 소개가 없었군

 

전 소오라고 합니다

난 탁산이고, 이쪽은 내 아내야

 

탁대형, 탁부인

소오, 여기 남기로 했으니 이곳을 자기집처럼
여기게 사양하지 말구

감사합니다

자응 소오를 뒷쪽 방으로 데리고가

 

따라오세요

 

-아빠, 저왔어요
-천아

 

-아빠 보고싶었어요
-아빠도 보고싶었어

 

배후인이 도대체 무슨
의도인진 모르겠지만

사부님을 위해서라면 불속에
뛰어들라해도 아깝지 않아

 

탁산이란 남자는 어떻게 봐도 그저
처자식을 사랑하는 평범한 사람인데

과연 그가 바로 몇년전 강호에 명성을
날리던 냉혹한 보경운이란 말인가

 

맞길 바래..

왜냐면 절세호검의 행방을 알아내
사부님의 병을 고칠수 있을테니..

 

하지만 아니길 바라기도해

차마 그의 안정되고 만족스런
생활을 파괴하진 못하겠어

 

탁대형, 팔이 아직 낫지
않았으니 제가 할께요

아냐, 아프지만 않으면
아무렇지도 않아

팔은 오래된 병인가요?

 

나도 몰라

내팔은 좀 이상해

이상하다구요?
어떻게 이상한데요?

사실 이팔은 꼭 내것이
아닌 것처럼 느껴져

 

그런일이 있었군요

 

탁대형

제 생각에 형 팔은 전에
중상을 입었는데

조리를 잘 안해서 지금에서야
불시에 발작하는것 같은데요

 

중상을 입었다고?

 

하지만 그런일이 있었는지
기억이 안나

 

전 어려서부터 유랑을 해왔는데
2, 3년 의원을 따른 적이 있어요

제가 한번 살펴보면 원인을
알수 있을 지도 모르는데

 

너무 수고를 끼치는게 아닌지

괜찮아요, 한번 보는건데
뭐 대수로운 일이라구요

 

좋아, 봐봐

 

이건 전설상의 기린비가 아닌가?
그가 바로 보경운이었군

어떻게 날 조금도 경계하지 않지?

 

-아파
-미안해요

보아하니, 확실히 오래된 병이군요

어떻게 부상을 당했는지 생각안나요?

 

사실 난 바다에서 정신을
잃고 떠내려 와서

이전의 일들을 모두 기억하지 못해

 

그럴수 있지, 예전에 정말
상처를 입은것일수도 있어

다만 내가 기억하지
못하는것 뿐일거야

그런거였군요..

 

약을 많이 붙여봤지만
다 소용이 없었어

그러니 너무 신경쓰지마

 

소오

 

소오

 

소오

 

탁부인, 늦었는데
아직도 안주무셨어요?

나갔었어요?

 

잠이 안와서 산책하러 갔었어요

 

오늘은 추운편이라 이불이
더 필요할 것 같아서요

자요, 가져가요

고마워요

어촌은 바람이 센편이니 나갈때도
옷을 더 가져가세요

-알았죠?
-네

 

그럼 쉬세요, 전 가볼께요

네, 조심해서가세요

 

보경운은 과거를 기억하지
못하는것 같아

이 가족이 이렇게 내게 잘해주는데
난 오히려 딴 마음을 품고 있으니..

정말 그들에게 미안해..

 

탁부인, 제가 할께요

고마워요

 

눈이 안보이니, 뭘하려
해도 마음대로 안되네요

 

탁부인, 죄송한데 눈은
어려서부터 그랬나요?

 

아뇨, 어렸을땐 보였어요

7살때 한바탕 큰병을 앓고
난 후 안보이게 되었지요

 

그럼 눈을 아직 고칠수
있을 지도 몰라요

 

이미 의원을 많이 찾아가봤지만
다들 방법이 없다고 했어요

전 진작에 희망을 버렸어요

하지만 만약 빛을 되찾아서

남편과 천아의 얼굴을 볼수 있다면
수명이 10년을 깎인다해도 좋아요

탁부인, 부인의 가족이 이렇게
선량하니 하늘이 눈이 있다면

꼭 광명을 찾을 수 있을거에요

 

고마워요, 정말 좋은사람이군요

그렇게 말해주시니 정말
한가닥 희망이 있는것같아요

 

아저씨, 식사하세요

천아

자, 내게 주렴

 

안아줄께

 

여기 앉아, 됐다

 

천아, 넌 먹었어?

먹었어요

 

엄마가 만드신건 정말 맛있구나

아빠도 그러셨어요

 

엄마가 눈만 보이신다면
정말 좋을텐데

천아, 엄마가 눈이
보이셨으면 좋겠니?

네!

 

네가 크는 동안 엄마가 널 볼수
없는게 정말 불쌍하다고 그랬지?

아저씨에게 약이 하나 있는데
엄마의 눈을 낫게할수 있을거야

하지만 나도 확실한건 아니라서

만약 안되면 네 부모님을
실망시킬것 같아 걱정된단다

아저씨,한번 해봐요

 

그럼 이건 어떠니?

아저씨가 약을 만들테니 네가
몰래 엄마께 드시게 하고

효과가 있는지 없는지 보는거야

그럼 만약 효과가 없다고
해도 상심하지 않으시겠지?

 

천아, 이걸 엄마께 갖다드려

 

기다려봐

 

넌 이약이 엄마를
해칠까 두렵지 않니?

아저씬 좋은사람이니
엄마를 해칠리 없어요

 

이가족은 모두 속셈이 없고
천아조차 날 이렇게까지 믿는데

이번 일은 정말 딴 생각이 있어서니
정말 그들에게 미안하구나..

이 약이 탁부인의 빛을 찾아주길
바래..그럼 조금은 속죄가 되겠지

 

-탁산, 이돈이 충분한지 계산해봐
-됐어요, 감사합니다

뭘../가자, 천아
우리 이제 가야지

 

자, 아빠가 안아줄께

 

천아 뭘 먹으러 가자, 어때?

좋아요!

 

소오, 어렵게 시내에 나왔으니
우리 식당에가서 뭘좀 먹자

 

아니에요

일솜씨, 파는 능력 다봤으니
가자, 사양하지 말구

 

그럼 좋아요

 

난다~~

 

저들은 누구지?

설마 보경운을 찾아온건 아닐까?

 

하늘을 난다 으쌰~

 

잠깐, 우선은 소문만 들은거니
경솔하게 행동하진 말자

만에 하나 괜히 일만 커지면
안좋으니까

보경운은 무공이 강하니까

우리가 선수치지 않으면
오히려 당하기 쉽상이야

그래. 우리가 먼저 그놈을 잡을테니
나머지는 집안을 뒤져서

- 절세호검을 찾아내라
- 좋아 가자

 

탁가에 말썽일으키지 말고, 꺼져라

 

네가 뭐라고, 죽어라

 

대형

 

어때, 이래도 저놈을 살려둘꺼야?

암기에 극독이 뭍어있어
회공, 저들은 네 생명을 노린거야

 

백령, 너도 왔구나

 

응, 사부님께서 오라버니의
비합전서를 보시고

절세호검이 가까이 있다는걸
알고는 무척 기뻐하셨어

우리도 가서 구경하라고 하셨는걸

구경하란게 아니잖아
도와주라고 하셨어

사부님 건강은 어떠셔?

 

아직 발작하실 때는 아니지만
치료가 시급한 상태야

 

미안해, 가까이 있다는걸 알지만
다른 사람들도 그 검을 노리고있어서

 

회공, 사람의 마음도 위험하지만
강호는 더 위험한 곳이야

아직도 이렇게 사람들에게 인정을
베풀고있다간, 언젠가 네가 곤란해질꺼야

대형, 절세호검을 얻어 사부님의
목숨만 구하면되니까

다른 사람들은 해치지 말아요
방금 그 사람들은?

네가 안죽이면 그들이 널 죽여

강산은 변해도, 인간의 심성은
쉽게 변하지 않는댔어

사부님도 오라버니가 정이 많은걸

알고 일을 그르칠까봐 우릴 보낸건데

정말 사부님 말이 딱 맞았네

 

둘은 방금 온거 아니야?

나타나지만 않았지, 벌써 이틀째야

네가 찾아다니기 편하게 놔둔거지..
검의 행방은 알아냈어?

 

아직은..

이렇게 된바에
차라리 보경운을 찾아가 물어보자

안돼요. 그는 기억을 모두 잃어서

우리가 물어본댔자
아무것도 얻어내지 못할꺼에요

대형, 내가 집을 다시 한번
뒤져볼께요, 분명 찾을수있을꺼에요

- 시간낭비야
- 회멸

회공은 이미 보경운옆에 오래있었으니
좀 더 놔둔대도 급할건 없잖아

 

그럼 좋아
우선 시체부터 치우자

보경운이 놀라지 않게..

회공, 먼저 돌아가있어
여긴 회멸과 내가 처리할께

 

그럼 먼저 돌아갈께요

 

누구세요?

 

탁아주머니, 저에요

 


당신이군요, 주방은 지저분할텐데

필요한게 있으면 천아한테
가져다달라고 해요

괜찮아요. 그냥 물 좀 마시려구요
아주머니, 좀 긴장하신것같아요

무슨일이에요?


아니에요. 오늘 누가그러는데

뒷산 오솔길에 비가 묻어있대요
그래서 좀 걱정스러울뿐이에요

 

승냥이들이 싸우면서 피를
흘렸을수도 있으니까

걱정않으셔도 될꺼에요

 

그렇겠죠

 

밖에 돌아다닐때 조심해요

 

명심할께요.

 

벌써 삼일이나 기다렸어
그런데 아직도 검이 어딨는지 모른다니

그냥 가서 절세호검이
어딨냐고 물어보자

빌려준다고 하면 모든일이
잘끝나는거고 안된다고 하면

우리형제가 보경운과 결판을 내는거야

 

대형, 그건 절대 안돼요

 

보경운은 기억을 잃어버렸으니
그냥 평범하게 살도록 내버려 둬요

 

하지만 사부님의 병은 오래 끌수 없어

 

설사 보경운의 기억이 돌아온대도
우린 절세호검을 가져갈수 없어요

 

- 이틀만 더 시간을 줘요
- 우린 시간이 없어

지난번 그놈들의 정체도 아직
알아내지 못했는데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계속해서
절세호검을 찾으러 올꺼야

그들은 우리에게 시간을 줄까?

우리가 먼저 찾아내지 않으면
어떻게 사부님을 뵐수있겠니?

- 대형, 너무 흥분하지 말아요
- 흥분하는게 아니야. 절세호..

그만들해

 

내생각엔 회공의 방법대로
이틀을 보내고,

안되면 회멸의 방법을
쓰는게 나을것같아

 

누군가 있다

 

멈춰요
대형, 이 일은 제가 해결할께요

 

좋다. 절대 실망시키지 마라
가자

 

- 아주머니, 괜찮으세요?
- 가까이 오지 말아요

 

죄송해요 아주머니
방금 다 들으셨겠지만

전 절세호검을 빌려 사부님의
생명을 구하려고 온거에요

하지만 나쁜뜻은 없으니까
안심하세요,

절 좀 도와주세요

 

우린 평범한 어부일 뿐이라
절세호검따윈 들은적도 없어요

당신이 뭘 잘못알고 찾아온거에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사부님은 기이한 병에 걸리셔서

절세호검이 아니고선
사부님을 구할수 없어요

약속드려요.
일이 끝나면 꼭 돌려드릴께요

 

우리집엔 절세호검같은건 없으니까
친구분과 당장 떠나고

다신 괴롭히지 말아줘요

 

아주머니, 그 검을 절대 그냥 빌려
달라는건 아니에요. 사실 며칠전에

아주머니 음식에 약을 넣었어요

 

뭐요? 날 독살하려구요?

 

아주머니, 오해하지 마세요
그건 눈을 낫게 하는 약이에요

전 아주머니의 눈치료와
절세호검로 사부님의 병을

치료하는걸 교환하고 싶을 뿐이에요

하루만 더 드시면
눈을 뜨실수 있을꺼에요

 

아니요. 전 영원히 앞을 볼수없을테니

당신도 다신 우릴 괴롭히지 마세요

- 당장 떠나줘요
- 아주머니

 

더이상 할 얘기 없어요

 

- 자응 무슨일이야
- 아니에요

아니긴, 울고있잖아
뭣때문에 그래?

 

넘어진것 뿐이에요

 

다치지 않았어?
많이 아파?

 

아니에요. 내 자신에게
화가 날 뿐이에요

아무 쓸모도 없이,
자기자신도 못돌보는데

오라버니와 천아는..

그게 무슨 소리야

난 남자니까 당연히 내가 널 돌봐야지

앞으로 무슨일든 나한테 말해
더듬거리면서 하지말고, 응?

 

산오라버니, 내가 오라버니를
힘들게 할까봐 걱정이에요

그렇지 않아. 우린 부부잖아
좋은일도, 나쁜일도 함께 해야지

너무 깊게 생각하지 마

 

어머니, 차드세요

 

됐어, 이 차 소오아저씨가
가져다 주란거 맞지?

- 네, 아저씨가..
- 됐으니 나가봐

- 어머니 차 마시세요
- 나가보라니까

 

탁아주머니, 저 가요
걱정마세요,

절세호검은 절대 강요하지 않아요
대형도 함부로 못하게 할께요

 

그 약이 정말 효험이 있을지
모르니 꼭 드세요

절세호검과 관계없이, 아주머니가
탁대형과 천아를 직접 볼수있게

되길 진심으로 바래요

 

잠깐만. 검은 낡은 절, 불상아래있어요

검 가지고 멀리 떠나서
다신 오지 말아요

 

감사합니다

 

왜이래요?

 

놔줘요. 살려줘요

 

빨리 풀어줘요. 아버지

 

천아

 

누구냐, 검을 뺏으려고?

 

절세호검은 천하기병이니
능력이 있는자가 갖는게 당연하다

무공만 겨루면되지
나에대해 알것없다

 

천아

 

천아

 

회공

 

대형, 빨리요, 절세호검이..

- 괜찮아?
- 괜찮아 가자

 

천아

 

천아 .

아버지 저좀 구해줘요

 

천아. 조금만 기다려

 

천아

 

누가 보낸거냐?
왜 날 해치는거야?

 

천아

 

아버지

 

아버지 왜그래요?

 

왜 사지에 힘이 빠지지?

 

우리의 독가의 취골신수에
중독된거다 알겠냐?

 

세 시진만 지나면...

 

난 평생 죄지은거 없이 살았어요
분명 사람을 잘못본거에요

다시 잘 알아보고, 무고한 사람은
해치지 말아요

우리가 사람을 잘못봤다구?

얼렁뚱땅 넘어갈려나본데
어림없다

대체 누구냐 너희들?
우리부자를 어떻게 할 셈이야?

 

자신도 누군지 모르면서

무슨자격으로 우리가 누군지 묻는거냐

내가 이전에 죄를 지었다면
사과하면 될 일이니

아들은 해치지 말아줘요

 

이름만 들어도 벌벌 떨게했던
일세영웅이

이젠 우리한테 비는거냐?
정말 실망인걸

대체 어쩌려는겁니까?

잘들어라 우린 절세호검을 원해

 

절세호검?
어디선가 들어본것같은데

 

누구세요?

 

누구세요?

 

난 당신과 보경운이 단란한 가족을
이루게 도우러 왔소

 

보경운, 시치미떼지말고
어서 절세호검을 내놔라

아니면, 너희부자는 죽는다

 

저 자식은 기억을 잃었으니
검의 행방을 알고싶으면

이여자에게 묻는게 낫겠지

- 어머니
- 천아, 쟤를 어쩌려구요?

 

그녀를 놔줘
약한 여자일 뿐이잖아

산오라버니, 어디있어요?

 

네 남편과 아이는 내손에 있다
살리고싶다면 말해라

절세호검을 어디다 숨겨놨느냐

 

몰라요, 진짜 몰라요

- 끝까지 말안해?
- 자응

 

여자는 놔줘.
풀게있으면 나하고 풀자

 

너랑?

 

보경운, 나도 전엔 너와
지난빚을 갚으려 했지

 

허나 넌 이미 폐인이 되버렸거든

 

내가 널 이겨봤자 무슨 흥이 나겠냐

지금은 절세호검을 원하니
순순히 털어놔라

네 부인과 아들이 죽기 전에

 

말해요. 말할께요

 

그래야지

자응은 절세호검이
어딨는지 알고있었구나

내가 진짜 저들이 말하는
보경운이란 말인가

그 검은 낡은 절 불상아래있어요

 

어서 검을 가져와라

 

검이 어딨는지 말했으니까
우릴 풀어줘요

 

풀어달라고?

 

보경운은 예전에 죽었어야할 인간이야

너희 모자는 길동무로 해주지

 

이자식, 내가족을 죽이게 두지 않게다

무슨 자격으로 그런 소릴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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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여 別人的天長地久
순간의 메아리 소리가

내 아픔을 어루만지며 스쳐지나가요

순간은 빠르게 지나가

적막한 도로를 메우죠

어디서

내 꿈을 찾아야하나요

빼앗긴 그 꿈은남몰래 도망갔어요

보이지 않아요, 찾을수도 없네요

내 삶은 반짝거리며 흘러가는데..

당신이 말했죠
어느날 안되겠다고

더는 날 사랑하지 않는다고

영원히 사랑할수는 없다고

사랑만으로 살고싶다고했던 당신이

어떻게 날 잊어버릴수있나요

부러워요. 당신이 가질수 있는

다른이와의 영원한 사랑이..

 

순간의 미소가 사라지면
사랑은 괴로움만 남죠

추억이란 독에 양귀비만 만발하네요

서글픈 눈물의 시간속에

한사람만 지고 가는군요

흔들리는 등불 하나가

반딧불을 밝히고 있네요

저멀리 날아가 버려

반딧불을 꺼졌지만

벌레는 날아가려하네요

바람속에 꿈을 날려버린 채

당신이 말했죠어느날 안되겠다고.

더는 사랑하지 않는다고

영원히 사랑할수는 없다고

사랑만으로 살고싶다고했던 당신이

어떻게 날 잊어버릴수있나요

부러워요. 당신이 가질수 있는

다른이와의 영원한 사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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